정읍시 내장호 주변 관광 웰빙·생태공간 조성 총력[사진=7.7매]

정읍시는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내장호 주변을 새로운 관광 웰빙·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장호를 중심축으로 한 사계절 관광 생태ㆍ웰빙 공간으로 조성하여 내장산 단풍생태공원과 내장산 자생식물원, 내장호변 오솔길, 워터파크 편백숲, 월령습지, 내장 상사화 단지 등과 연계시킬 계획이라는 것.

먼저 시는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이하 공원사무소)와 함께 총 사업비 63억원을 투입, 6만㎡에 조성중인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은 현재 공정율 75%로 세계단풍원과 단풍터널 길, 단풍동화숲, 단풍분재원, 단풍쉼터 조성과 단풍체험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장산 조각공원 내에 조성 중인 자생식물원은 정읍지역에 서식하는 식물을 한 자리에 모으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율은 70%로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 습지식물원과 석가원, 자생식물원, 자생식물 전시원, 솔숲 오솔길을 조성하고 내장단풍을 주제로 천연기념물 91호인 굴거리나무와 희귀식물인 내장 상사화 등 50여종의 내장산 자생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미 추진이 완료돼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내장호 주변에 조성된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은 2011년 안전행정부 친환경 공모사업에 선정돼, 24억원을 투입, 총 17.1km (3개 코스)의 자연친화적 명품길로 조성돼, 안전행정부 주관「걷고 싶은 우리마을 녹색길 베스트10」과 관광공사와 한국의 길 문화가「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여행지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내장호 수변 오솔길은 맑고 투명한 내장호의 아름다운 수변경관과 수려한 내장산의 풍광이 어우러져 추억을 남기려는 많은 이들로부터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내장호 아래 쪽에 조성된 워터파크 편백숲은 1만5천800㎡에 6억8천만원을 투입,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편백나무 785본을 식재하고 산책도로도 조성해 생태·웰빙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공원사무소가 「NEW 내장산 백년대계 운동」은 2014년부터 3개년 간 24억원을 투입해 내장산에 대규모 내장 상사화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유관기관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장 상사화 11만본을 식재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웰빙열풍과 함께 생활권 주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색복지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이 즐겨 찾는 내장호 주변에 단풍생태공원과 향토자생식물원, 내장 상사화 단지 등 단풍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연학습ㆍ체험 공간을 확대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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