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서남권 광역화장장 주변마을과 상생방안 마련[사진=5.8매]

정읍시가 서남권 광역화장장 건립사업이 전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의결로 본격화됨에 따라 건립지 주변마을에 대한 상생방안으로 주민협의체와 기금운영심의위원회을 구성하는 등 지역주민 끌어안기에 나섰다.

시는 16일 김생기시장 주재로 「화장시설 대상지 주민소득사업발굴 컨설팅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화장장 유치에 따른 지역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소득사업 발굴과 실질적 기금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감곡면을 대표하는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지공모를 통해 인센티브로 제공되는 주민지원기금 100억원(감곡면 70억, 통사마을 30억)의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날 김시장은 “비 선호시설인 화장장이 감곡면에 들어서는 만큼 지역 주민의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쳐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기금지원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쏟아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타 지자체의 지원사례와 주민의견 청취, 지역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읍시와 주민 간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하며, 화장장 착공과 더불어 주민지원기금 사업이 감곡면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조속한 시일 내 감곡면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주민협의체와 기금운영심의위원회을 구성하고 원활한 기금지원이 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 따르면 정읍시와 고창군, 부안군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투자하여 추진 중인 서남권 광역화장장 부지 공개모집 시 화장장 응모신청 마을에 30억원, 해당 지역에 70억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하기로 공고하고 공모과정을 거쳐 감곡면 통석리 일원을 건립부지로 최종 확정한 바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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