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한 대한의사협회가 10일 하루 동안 집단휴진을 강행한 가운데, 군산 지역의 휴진 참여는 극히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군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역 167개 병의원 중 휴진이 확정된 곳은 2곳으로 대부분 의료기관은 정상 진료에 나섰다.

이에 앞서 군산시의사회는 지난 4일 회원 308명과 개원의 187명에게 10일 집단 휴진 동참 내용을 전했지만, 회원들 대다수는 정부의 강력한 행정처분 방침과 대한의사협회 강경책의 불만 등의 이유로 동참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A병원 관계자는 “의사 총파업을 불법행위로 간주한 정부의 방침과 대한의사협회의 강경책으로 인한 조직 갈등 등의 이유로 군산시의사회원들의 휴진 참여가 미비 했다”며 “향후 대한의사협회의 휴진 계획 및 강경 대응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