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식생활교육기관’ 첫 프로그램

진안군이 남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인기리에 추진하고 있는 화제다.

진안군은 지난 2월 2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남성 농업인 요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농촌의 1~2인 노령가구의 증가로 인해 조금은 소홀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고 당당한 노후생활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계획했다.

따라서 실습교육도 지역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음식재료를 이용한 김치 등갈비찜, 오징어국, 나물 반찬류 등 20여종의 생활요리를 실습하고 있다.

또한 요리의 기본이 되는 조리기구 사용법, 양념 계량법, 식자재 손질법 등을 배워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39세부터 77세까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있으며, 재료 손질, 국물내기 등 기초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동안 눈빛을 반짝이며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박연생(상전면·70세)씨는 “몇년 전부터 꼭 받고 싶었던 교육으로 이번에 교육을 받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 며 “남성요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면 한다” 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4 식생활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남성요리교육, 식품가공교육, 약선요리교육 등 식생활관련 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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