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봄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대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강수량 부족 등으로 2월말 기준 전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보다 12%낮아 올 봄 농업용수 부족지역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농업용수 확보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또한 군은 가뭄대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제 구축과 선제적 용수공급대책을 읍․면사무수와 함께 펼칠 계획이다.

군은 가뭄발생시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가뭄대책 매뉴얼에 따라 가뭄대책에 필요한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관정·양수장비 등 수리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2월 현재 저수율 30%미만 저수지에 대해 인근 하천수, 보조수원공 및 간이양수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급수대책을 강구하고, 가뭄상습지역에 대해 인근 수리시설 및 양수장비 등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달 28일 읍․면 산업담당을 대상으로 2014년 가뭄대비 농업용수공급대책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일찍부터 만반의 준비를 마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수리시설개보수 등 공사 중인 지구는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용배수로 준설 사업 시 가뭄대비 용수시설위주로 준설할 계획” 이라며 “읍․면에서 관정 및 양수 장비가 영농기에 적기 가동 될 수 있도록 사전점검을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저수지 116지구, 취입보 101지구, 관정 146지구와 양수기 413대 등 수리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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