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바라보고 방향부터 잡겠습니다.”

원장에 선임된 지 한 달 반. 윤석중 신임 원장은 “업무를 파악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제는 90%가량 소화한 거 같다”며 그간의 소감을 밝혔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일단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판단해 공연별 정체성 확립과 예술성 제고에 주력했습니다. 더불어 도민들의 문화예술향유기회 확대에 힘쓰겠습니다.”

장기적인 정책으로는 규모별 특화 프로그램 10개 지정을 꼽았다. 윤 원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좋은 작품들을 사장하지 않고 한 번씩 더 올리겠다. 반응이 좋다면 3, 4회로 횟수를 늘리고 레퍼토리화할 방침이다”며 “물론 새로운 소재발굴도 계속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술단별 조율을 언급했다. 그는 “창극을 할 때 연주와 무용 모두 필요하지만 예술단별로 사정이 있고 연습시간이 있으니 맞추기 쉽지 않다. 영역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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