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와 만성지구가 전주시의 행정구역과 생활권에 원활히 편입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지제를 순환하는 도로개설과 이를 대로에 연결하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주시의회 장태영 의원은 18일 제305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이같이 주장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는 1단계 개발사업이 이달 준공 예정이고,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토지보상 지연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1년여 늦어진 2015년 12월까지 추진된다.
기지저수지(기지제)는 이들 두 지구에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일부 구간이 개발사업지구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혁신도시 및 만성지구와 관련해 수변공원과 호수공원에 설치하는 산책로·자전거 도로는 사업지구에만 개설이 예정돼 있어 사업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기지제 부근은 아무런 계획없이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혁신도시와 만성지구가 전주시의 행정구역과 생활권에 원활히 편입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지제를 순환하는 도로개설과 이를 대로에 연결하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최선의 방책이라는 설명이다.
두 지구에 걸쳐있는 기지제를 중심으로 호수공원과 수변공원의 녹지·생태축을 연결하는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기지제를 순환하는 로터리개념의 도로시설계획 결정을 도시기본계획과 재정비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
또한 혁신도시의 교통체계를 자동차 중심이 아니라 보행자 중심으로 정해 자전거 이용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로시설과 설계, 시공이 이뤄져야 하며, 혁신도시에 설치될 예정인 육교에도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비가림시설 등이 갖춰져야 한다고 장 의원은 주장했다.
장 의원은 “황방산과 기지제가 함께 어우러져 시민들의 소중한 여가생활의 자연환경 생태자산이 되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작단계에서부터 이같은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세심한 접근과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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