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기검사 시 부적합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모델이 '제네시스쿠페'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자동차 정기검사 때 '제네시스쿠페'가 10대 중 1대꼴(9.4%)로 부적합 판명을 받아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그랜드카니발 9.1%, 싼타페CM 7.4%, i30 7.4%, 로체 7.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렉서스ES350 0.9%, ACCORD 1.2%, 제네시스 2.4%, 에쿠스VI 2.5% 등은 부적합 판명이 낮게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첫 정기검사 대상 승용차 총 32종 79만8895대에 대해 분석한 결과 4만6094대가 부적합 판명을 받았다.
특히 아반떼HD, 모닝, NF소나타 순으로 부적합이 많이 발견됐으며, 부적합 부분은 주로 전조등, 등화장치, 배기가스 순으로 많이 발견됐다.
이노근 의원은 "자동차 정기검사 때 반복적으로 부적합 발견이 나타나고 있다"며 "교통안전공단은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부적합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자동차 검사에서 부적합 판명을 받을 경우 정비ㆍ점검 후 재검사기간내(검사기간 만료 후 10일이내) 적합판정을 받아야 한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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