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은 3분기에 건설수주, 취업자 수가 늘어난 반면 대형소매점의 판매와 수출이 감소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경우 생산·고용·건설활동이 활기를 띤 반면 소비·수출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3분기 전북지역 순 유출된 인구규모는 290명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주요 부문별 동향을 보면 생산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부진했으나 전기장비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 등에서 호조를 보여 전분기 -5.1%에서 0.3%로 전환됐다.
전북지역의 취업자 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건설업 등에서 늘고 전기·운수·통신·금융 등에서 줄어 증가율이 둔화됐다.
건설수주도 건축, 토목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감소에서 72.3%로 전환됐다.
반면 소비는 대형소매점의 가전제품, 화장품, 음식료품 및 의복 등의 판매 감소로 전년동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전북지역 수출액은 23억달러로 자동차, 자동차부품 등에서 줄어 전년동분기 대비 15.9% 줄었다.
도내 인구이동은 올 3분기에 290명 유출로 30대 이상 연령층은 유입된 반면 10~20대 연령층은 유출됐다. 특히 40대에서 가장 많이 유입되고 20대가 1218명으로 가장 많이 나갔다.
한편 도내 소비자물가는 1.3% 상승으로 전국 평균 1.2%보다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다현기자·kkdh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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