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나운서연합회(회장 박승기)와 아름다운가게 전주서신점은 2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희귀병환자 돕기 바자회를 펼친다.
아나운서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김동수(16. 가명) 군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아끼던 애장품을 경매에 내놓고, 네일아트와 수제비누, 노래 등 다채로운 재능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 ‘히든싱어 박상민’ 편에 출연해 우승했던 김영현씨와 임실필봉 농악단, 사회적기업 전통문화마을 등이 출연해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젊은층의 재능기부 확산을 위해 인디밴드 ‘이상한계절’, ‘우타우(랩)’, 아나운서 특별공연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한다.
한편 유전성질환인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김군은 척추에 있는 신경섬유종이 폐쪽(횡경막)으로 전이된 상황으로,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김군의 아버지 역시 신경섬유종으로 여러차례 수술을 받은 뒤 결국 말초신경암으로 2010년 사망했고, 김군의 동생도 신경섬유종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어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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