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원 박사학위 취득자 1천13명 가운데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는 172명으로 전체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미국 박사 비율은 제주대(9.8%)와 경상대(12.1%)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것이다.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거점 국립대 교원 박사학위 취득 국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전북대 전임교원 1천13명 중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는 661명으로 65.2%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미국 박사 172명, 일본 65명(6.4%), 독일 22명(2.1%)순이었다. 이밖에 프랑스 16명, 영국 12명, 스페인 7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서울대는 전임교원 1902명 중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는 959명(50.2%)로 절반에 달했고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교수는 657명(34.5%)에 그쳤다.
미국박사 비율은 충남대(26.9%), 경북대(22.4%), 강원대(22.2%), 충북대(21.5%), 부산대(21%), 전남대(20.8%)순이었다.
한편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거점 국립대학 교원 8328명 중 미국 박사학위 소지자는 1천647명으로 전체의 19.8%였으며, 한국 박사는 5천264명(63.2%)으로 나타났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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