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별정직과 기능직의 일반직 통합을 앞두고 전주시가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특히 내년 1월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사무관이 7명에 이르고, 이번 정원조례 개정으로 6급 정원도 상당수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하위직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기능직과 별정직 공무원(비서관 제외)은 오는 12월 12일부터 모두 일반적으로 전환된다. 전주시는 이에 맞게 ‘전주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를 11월중 개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개정은 별정직과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현재 시의 방침은 6급 정원수를 현재보다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다 내년 1월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사무관 7자리까지 더한다면 6급 승진자는 다른 어느 때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럴 경우 6급 무보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게 돼 보직 적체현상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주시의 6급 무보직자는 총 89명(본청 14명, 완산구 44명, 덕진구 31명)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원조례 개정은 기능․별정 일반직전환 등의 안전행정부의 인사관계법령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며 “조례가 개정되면 6급 정원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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