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국립 연극 아카데미아 수학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오페라과 교수로 재직 중인 연출 김홍승은 “창작오페라만 20여 편 연출했는데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느낌은 거의 처음이다”며 “드라마와 음악이 잘 어우러져 내실 있다. 중앙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가수들도 완성도를 높였다”고 자평했다.

“성악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은 나라, 실력 또한 출중한 나라로 인정받는 만큼 집약화, 상품화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루갈다가 그 첫걸음이었으면 합니다.”

첫째 날 무대를 빛낼 주인공 루갈다 역의 신승아(소프라노)는 이태리에서 최고연주자과정과 무대연기과정을 밟은 후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평범했던 열여섯 살의 소녀가 온갖 풍파를 겪으며 어른 그리고 신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으로 이해했습니다. 관련 책이나 서신을 읽으며 깊이 공감한 바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그는 “나비부인이나 라트라비아타처럼 그냥 루갈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세계에 나가도 손색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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