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5일 동안 김제 벽골제와 시내권 일원에서 가을의 풍성함을 가득채운 제 15회 김제지평선축제가 국내·외 관광객 170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끝없는 지평선! 끝없는 감동!”이라는 테마로 유구한 역사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김제 지평선을 배경으로 하늘과 땅, 인간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끝없는 감동의 축제로 풍요로운 김제만의 멋과 맛, 유서 깊은 전통문화와 역사를 마음껏 펼쳐냈다.

6일 폐막식에서는 역동적이고 활기찬 지평선축제의 성공을 축하하고자 대북의 알림과 함께 벽골제 제방과 쌍룡조형물, 무대 위 아래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물과 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날려보는 풍등의 비상을 통해 더 나은 지평선축제의 내일을 다짐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도약하자는 의미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걸맞게 김제만의 특색 있는 향토자원을 바탕으로 관람객 참여 위주의 대동프로그램인 ‘벽골제 전설쌍룡놀이’, ‘벼고을 입석줄다리기’, ‘세계인 지평선 희망 연날리기’ 등을 중심으로 7개 분야 67개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여 축제기간 내내 수많은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 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축제 이전부터 지평선축제의 새로운 기록도전으로 세간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던 “지평선을 밝히는 벽골제 횃불퍼레이드”는 지역, 종교, 국적을 뛰어넘는 대동단결의 어울림 한마당으로 총 2,333명의 참가자가 가장 많은 횃불 퍼레이드로 작년에 이어 또 한 번의 기록도전에 성공함으로써 수많은 관람객의 환호와 함께 축제의 절정을 이루었다.

특히 전야제 행사로 진행된 말사랑 거리퍼레이드는 1,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가했고, 참가자 모두가 소통하는 시가지 퍼포먼스 연출을 통해 지평선축제 기간 인상적인 볼거리였다는 평과 함께 다음 축제 때 기대되는 행사로 뽑히기도 했다.


이건식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원년을 맞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김제의 자랑인 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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