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축제 김제지평선축제가 오는 6일까지 7개 분야 6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가을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지평선축제에서 선보이는 이색 체험프로그램들이 교육성과 체험성을 모두 갖추고 즐기면서 배우는 재미를 선사하며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벼가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벼수확 새끼/가마니 체험‘과 ’가마솥에 누룽지! 아궁이 쌀밥 체험’ 등 직접 아궁이에 솥을 올려 밥을 지어 먹어보는 이색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쌀의 소중함과 농경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추천할 만하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지평선의 드넓은 황금들녘을 바라보며 코스모스 꽃길을 달리는 “황금들녘 자전거 여행”은 가족을 위한 4인용 자전거와 연인을 위한 2인용 자전거 등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구비해 가족과 연인 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밖에 벽골제 단야설화와 콩쥐팥쥐이야기를 인형극으로 각색해 벽골제의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단야낭자/콩쥐팥쥐 인형극’, 선비문화와 전통혼례 등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제13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전국줄다리기대회 및 외국팀 초청대회가 김제 벽골제 특설야외줄다리기경기장에서 각팀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버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동호인클럽 40개 팀, 지역리그클럽 38개 팀, 그리고 외국팀 일본과 대만 2개국이 초청돼 각 클럽 선수 750명 등 임원 및 관계자900여명이 총 출동해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다.

우승팀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줄다리기 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어 벽골제 특설경기장(전통공예체험장)에서는 지평선배 전국여자장사씨름대회가 오는 5일부터 6까지 2일간 개최가 될 예정이다.

김제시통합체육회와 전북씨름연합회가 주관해 17개 전국 시·도에서 350여명의 여성동호인들이 참가, 3체급으로 나눠 매화급(60㎏), 국화급(70㎏), 무궁화급(80㎏)으로 토너먼트형식 경기를 진행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350여명의 여자선수들이 출전한 지평선배 전국 여자장사씨름대회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지평선 축제와 함께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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