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축장에 가면 가을이 즐겁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제15회 김제지평선축가 오늘 벽골제에서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6일까지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게 된다.

이번 축제는 황금물결이 출렁이는 들녘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걸맞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돼 지난해보다 한 층 즐거워진다.

벽골제 공연마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개막축하공연’, 아름다운 선율의 성악과 대중음악이 만나는 ‘국민한마음잇기 효사랑 열린 음악회’, 70~80년대 유행했던 그때 그 시절 노래를 함께 나누는 ‘가을밤 추억의 7080콘서트’, 감미로운 선율, 역동적인 재즈와 가요, 밴드로 구성된 축하공연 ‘지평선 재즈 & 가요 앙상블’, 김준, 장우, 차도균, 김세화, 진수희, 도훈, 소명, 딕훼밀리, 아리밴드, 장승퍼포먼스(김종흥)), ‘얼쑤 우리가락! 글로벌 음악여행’, ‘지평선가요제’ 등 다양한 색깔의 공연 무대도 마련된다.

지평선축제의 밤은 즐거운 프로그램 많다. ‘지평선 야간 놀이마당’을 벽골제 제방에 따로 마련해 불깡통놀이와 풍등날리기 등의 즐길 거리를 선보임으로써 가을밤 어릴 적 옛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대동 참여 이슈 프로그램 ‘지평선을 밝혀는 벽골제 횃불퍼레이드’는 2,333명의 참가자가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화려하게 펼쳐질 수많은 횃불의 행렬로 가을밤의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해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과 연인 간 사랑의 메시지를 등불에 담아 전하는 ‘사랑을 밝히는 지평선 등불’을 비롯해 벽골제방과 황금들녘을 배경으로 웅장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색색의 레이저와 조명, 화려한 불꽃이 어우러진 ‘지평선 판타지 쇼’는 김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장관으로 가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특히 김제시 전역에 펼쳐지는 4백리길 코스모스 꽃길이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 축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절로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황금들판과 어우러지는 코스모스 꽃길을 광활한 들녘 중심을 통과하는 주요 도로 등 161km에 풍성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함으로써 지평선 축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의 기억에 영원히 간직 할 수 있는 고향의 정감을 주는 추억의 거리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특히 시내와 벽골제를 잇는 도로변에 10,000㎡에 달하는 코스모스 꽃동산 2개소를 조성하여 코스모스 가득한 가을 정취를 선사하고, 통행로 중간에 토피어리 포토 존을 조성하여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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