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구천동 어린이집 운영권을 둘러싸고 지역주민들과 무주군행정이 심각한 대립을 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내년 3월 개원을 앞둔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소재 정원 50 명의 구천어린이집으로 이미 공사를 마치고 지난 7월 심의를 통해 운영자가 결정, 공고된 상태다.
하지만 구천동지역 주민들은 운영자를 결정하는 심의위원회의 입찰, 심의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이번 운영자선정을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입찰에 참여한 주민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은 무주군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위탁계획의 제외대상에 있는 공고일 현재 사회복지관,어린이집,유치원을 설립 또는 운영하는 자를 근거를 들고 있으며 또한 심의위원회의 위원선정에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운영자로 선정된 모 종교단체 법인의 경우 현재 무주군에 또 다른 어린이집을 위탁운영하고 있어 구천동어린이집 운영을 둘러싼 주민들과 행정의 마찰은 법적문제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무주구천동관광연합회 양춘모회장은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집 운영은 당연히 자격요건을 갖춘 지역사람이 맡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번 무주군의 결정은 미리 계획된 결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 공고가 철회될 때 까지 행정에 맞서 싸울 뜻을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구천동지역의 문제처럼 타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여 무주군행정력이 좀 더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무주=김국진기자⋅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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