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29일 경찰서 강당에서 각 부서 전경지도관과 전경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경 자체사고 및 성범죄 예방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전경 5대 사고(안전사고, 구타, 복무이탈, 사망사고, 대민사고)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성범죄의 사전예방은 물론 전경 간 건전한 동료애 증진으로 생산성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

결의자 대표 신명철(21) 상경은 “구타, 가혹행위, 부당한 지시, 폭언 등 전경관리 원칙에 위배되는 인권침해 행위를 절대하지 않겠다”며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화합 단결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모든 행동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모범전경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경지도관 최형준 순경은 “어떠한 형태로든 전경에게 구타나 가혹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며 “경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전경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사기진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산해경은 전경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기적으로 심리상태를 점검하는 등 복무기간에 따라 단계별 맞춤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또, 경찰관과 전경간 ‘부자(父子)’ 맺기, 선․후임 전경간 ‘의형제 맺기’ 와 일주일에 하루씩 후임들이 쉬는 ‘병아리 쉬는 날’ 등을 운영하며 자체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사진설명-군산해경 소속 전경대원들이 자체사고 예방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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