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는 처음으로 구축하는 그린쉽 기자재 시험 인증센터가 26일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2국가산단 군산대캠퍼스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진 ‘그린쉽 기자재 시험 인증센터’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다수의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린쉽 기자재 시험 인증센터는 오는 2015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선박기술에 대한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이날 착공한 인증센터 건물은 시험동 시설과 장비구축을 하는 것으로 내년 2월말에 준공예정이다.

그린쉽 기자재 시험 인증센터는 건물이 준공되면 한국선급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 협력해 그린쉽 분야의 연구개발과 국가 R&D 유치활동을 통해 기업유치와 관련 산업을 중점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는 이번 인증센터 착공과 관련해 군산2국가산단에 입주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JY중공업․코스텍 등 중소기업과 R&D 기관이 연계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그린쉽 기자재 인력양성과 기업애로기술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에너지 위기에 따른 유가 폭등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올해부터 건조되는 모든 선박에서 발생되는 CO 배출량을 강제하기 시작, 온실가스 감축규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2015년도 이후에는 총 톤수가 400t 이상의 모든 선박에 선종․톤수별로 정해진 탄소배출량 허용기준(g/ton․mile)에 따라 설계․건조 및 운항토록 의무화하고 있어 전 국가적으로도 그린쉽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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