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초 양궁 최예진 한국양궁 대표를 꿈꾼다.

지난 5월 25일 ~28일 까지 대구 율하체육공원에서 열린 제 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오수초등학교 최예진 선수가(6년)20m에서 359점(360점만점)을 기록하면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4학년에 양궁을 시작한 최예진은 축구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뛰어난 운동감각과 초등생답지 않은 다부진 체격으로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

최 예진은 5학년 재학중 제 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대표로 선발되어 단체 3위를 이루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였으며 제 5회 스포츠 토토배 양궁대회에서 단체우승 개인종합 2위 25m 1위 20m 1위로 3관왕 영예를 안으며 좋은 체격조건과 안정적인 자세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를 계기로 최예진은 전라북도 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스포츠 월드스타로 선정되어 전라북도의 차세대 스포츠스타로 집중관리, 지원을 받게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되었다.

지난 1월에 열린 26회 전국실내양궁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달성하며 런던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오진혁, 기보배 선수와 나란히 이벤트경기를 치루기도 했다.

최예진 과 팀을 이루었던 오진혁 선수는 양궁과 잘 맞는 신체 조건을 두루 갖추어 앞으로 더 기대되는 선수라며 최예진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4월에 예천 진호국제 양궁장에서 개최된 제 24회 전국남여 양궁대회에서도 최예진은 개인전 및 거리에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같은팀 김나연선수 또한 거리별 은메달 획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오수초가 전국최강의 양궁팀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전국 시.도 30개가 넘는 팀이 출전한 가운데 시골의 작은 학교, 한 학년 여학생 수가 10명이 넘지 않은 곳에서 매년마다 양궁선수를 선발하고 메달을 휩쓸어 가는 일에 양궁관계자 모두가 놀라고 있다.

2010년 1월부터 양궁부를 맡게 된 송정희(31세)지도자의 영입으로 오수초양궁부는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열약한 조건에서도 선수선발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체계적인 훈련법으로 선수들의 능력을 향상 시키는 탁월한 지도력을 겸비하고 있다.

임실양궁은 오수초등학교 (9명), 오수중학교(6명), 오수고등학교 (7명) 로 이어지는 연계지도로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져진 선수들이 중,고교 이어지고 있다.

오수초 (송정희지도자) 오수중 (진현주지도자) 오수고 (황병규지도자)의 우수한 지도자 선생님의 지도아래 세계적인 양궁선수를 줄줄이 배출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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