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신평면(면장 이강승) 대리마을에서는 사라져 가고 있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경로위안 잔치를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대리마을 경로위안잔치는 6일 대리마을발전위원회와 마을부녀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그동안 마을환경정화활동을 통한 재활용품 분리수거로 모은 조그마한 정성이 담긴 비용으로 행사를 치러 주위로부터 칭송은 물론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갑순 어머니회장은󰡒사회적으로 부모를 멀리하고 개인주의가 만연되고 있는 요즘 어르신들을 위해 예년과 다름없이 마을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드린 마을회원들에게 연신 고맙다.󰡓고 했다.

또한, 올해는 각향각지에서 생활하는 출향인들이 다수가 참여해 고향어르신들과 흥겨운 화합 한마당잔치를 만들었고 옛 향수를 풍기는 어린시절 추억을 생각하며 고향의 애틋함도 서로 나누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한편 신평면 현재 인구수는 918세대 1,819명 중 대리마을은 유학센타를 비롯한 신평농공단지 그리고 군부대가 있어 유동인구는 물론 귀농․귀촌자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며, 현재 271세대 602명이 화합을 중시하며 살아가고 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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