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김성범)는 24일 인월초등학교 학생 40명을 초청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등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모의의회를 운영했다.
이날 인월초 학생들은 ‘휴대폰 게임을 하지 말자’는 안건을 가결하고, ‘일기를 매일 쓰자’는 안건은 부결하는 등 두 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앞서 21일 실시된 운봉초등학교 모의의회에서는 ‘국군장병 위문편지 보내기’ 안건을 가결하고, ‘매월 반회비 1000원 모금’ 안건을 부결 처리했다.
청소년 모의의회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민주적 가치관 확립과 학생들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배우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2개 학교가 참여했다.
모의의회는 지방의회의 역할 및 기능을 설명하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의장 선출과 회기결정 및 안건 상정 처리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내용으로 실시된다.
김성범 남원시의회 의장은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및 의회운영 방식 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원리와 진정한 지방자치가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에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소년 모의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김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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