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학술회의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서 개최(사진)

백제 사찰 문화유산의 탁월한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 학술회의’가 지난달 29일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재)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단이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박물관(관장 장준철교수)이 주관하는 이날 학술회의는
‘백제 사찰과 주변국 사찰의 비교연구’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특히 회의서는 익산 미륵사지와 부여 정림사지를 중심으로 고구려, 신라, 중국, 일본 등 주변국가와 비교연구를 통해 백제 사찰이 지닌 탁월한 가치를 드러냄으로써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준철 박물관장은 “백제 사찰과 주변국 사찰의 비교를 통해 그 우수성을 규명하고자 열린 학술대회가 탄탄한 발판이 되어 백제역사유적지가 하루 빨리 세계유산으로 등재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노중국 계명대 교수는 “백제가 남긴 문화유산은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세계 인류가 향유해야 할 유산이다”며 “백제 사찰이 갖고 있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충실한 등재신청서가 작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현 총장은 “1970년대 원광대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창설된 후 40년간 계속된 연구 성과가 축적돼 백제문화유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에 이르렀다”며 “원광대는 연구를 더 심화시켜 익산의 백제문화유산을 가꾸고 보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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