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올해 사회단체보조금을 99개 사업에 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지난 30일 사회단체심의위원회(위원장 강승구 부시장)를 개최한 결과 올해 사회단체보조금으로 99개 사업에 5억 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보조금 결정에 앞서 지난해 11월 5일부터 20일까지 사회단체보조금 공고를 통해 87개 사회단체에서 113개 사업 11억 9,080만원의 보조금을 접수, 이 가운데 관련부서의 검토와 심의위원회의 3단계 심의를 거쳐 지원 단체와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군산시는 올해 사회단체보조금이 지난해 단체당 3개 사업 이내로 지원하던 것을 2개 사업 이내로 축소하고, 사업일정을 앞당겨 3월부터 추진하던 보조 사업을 2월부터 조기추진이 가능하도록 조정해 편중지원을 방지하고 단체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고 밝히고 있다.

김형철 군산시 기획예산과장은 “지역 내 다양한 시민사회 단체가 일반 시민들을 위해 알차고 뜻 깊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시는 각종 단체 및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그러나 보조금 지원 신청을 통해 사업비를 받은 각 단체가 신청서에 기재한 자부담 내역을 철저히 준수하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비 집행 시 철저히 보조금 전용카드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예산이 객관적 합리적으로 사용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2014년도 보조금 신청 때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 사업 목적에 맞게 집행되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사업종료 후 사업별 정산결과를 홈페이지 게시 및 사업추진실적 및 정산서를 토대로 사업 평가를 실시해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사업의 효과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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