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숙 의원은 “예산 편성 권한은 시장을 대표로 하는 집행부에 있으며 심의 의결 권한은 의회에 있다”고 전제한 후 “시의회는 올해 예산을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제외한 선심성, 행사성 예산에 대해 삭감․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군산시는 올해 1월4일 시립교향악단 지휘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고 1월20에는 시의회에서 삭감한 지휘자의 연봉이 버젓이 지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2013년 군산시 예산서에 찾아볼 수 없는 예산이 집행된 것이며, 법에 의해 보장된 의회와 의회 권한을 무시한 처사”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수백만원의 시립예술단 공연 팜플릿이 사용되지 않고 다량으로 폐기되고, 새만금 마라톤 대회의 기념 메달이 고물상에 폐기 처분 되는 등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버려지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관리를 통해 군산시와 공직자들이 시민의 세금을 내돈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는 공직 윤리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