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충남일부 해상을 관할로 하는 군산해경이 2013년 한층 보강된 치안세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31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변화하는 해상치안 환경에 능동적 대응을 목표로 최신예 경비함정 도입과 노후 출장소 신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3년 주요추진업무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운용 년 수 30년을 넘긴 250톤급 경비함 2척을 최신예 300톤급 신조함으로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며, 치안수요 변화에 따라 노후된 마량 출장소의 신축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 주요 항ㆍ포구에서 운용중인 CCTV도 비응항과 홍원항, 원수항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현 군산항공대에서 운용 중인 2기의 회전익 항공기도 격납고 신축에 따른 항공기 추가 배치도 중장기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항공대 구 격납고를 방제창고로 활용해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기자재의 신속한 동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방제자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군산해경 박종묵 경무기획과장은 “서해 중부권 해상을 책임지고 있는 군산해경이 지리적 요충지로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새만금 개발사업 등으로 치안수요가 계속 확대되는 등 해상치안 환경의 변화에 따른 시설과 장비 보강의 숙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계획단계에서부터 심도 있는 논의와 전문가 및 유관기관의 의견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가일층 강화된 세력으로 안전한 우리 바다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사진설명-노후된 250톤 경비함의 대체건조함인 신조 300톤급 경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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