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설 연휴 동안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관리·감독이 취약한 틈을 타 환경오염물질 투기 등 불법행위로 인한 오염사고가 우려된다고 보고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감시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연휴 전·중·후 등 3단계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공장 밀집지역 및 환경오염 취약지역의 순찰과 함께 대규모 폐수 배출업체 등 중점 감시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설 연휴 전 단계인 2월 8일까지는 폐기물 처리업소, 대규모 오염물질 배출업소 등 중점감시시설에 대한 사전계도 및 자율점검 유도를 실시하는 한편, 1일 2개조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설 연휴 중에는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하천순찰을 강화하고, 오염사고 발생 때 신속한 대응체계 확보를 위해 군산시에 상황실을 설치해 환경청 및 전북도와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이 끝나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관내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연휴기간 장시간 가동 중단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가동 여부 및 고장, 훼손 등 비정상 가동으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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