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는 20일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모여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김모(49·여)씨 등 27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8일 오후 8시께부터 자정까지 완주군 계곡리 한 주택에 모여 판돈 800여만 원을 걸고 수십 차례 걸쳐 일명 ‘아도사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도사끼는 돈을 걸고 점수가 높은 화투패를 가진 사람이 판돈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게임 시간이 짧아 한 시간에 수십 판을 할 수 있는 도박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전북과 충청도 각지에서 모여 일반 주택을 30만 원에 대여한 뒤 그 곳에서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박판을 주도하거나 상습적으로 참여한 일부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문용식기자·buk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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