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군산해양경찰서장에 구관호(55․사진) 총경이 취임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청 총경급 인사발령에 따라 구관호 총경이 제20대 서장으로 발령, 취임식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구 서장은 충남 서천 출생으로 인천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86년 경사 특채로 해양경찰청에 입문해 대형 경비함 함장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대통령실 경호처에 파견관으로 근무했으며, 해양경찰청 보급과장과 항공과장을 거쳐 올해 1월 총경으로 승진, 해양경찰청 항공과장으로 근무해오다 이번 인사에 따라 군산해양경찰서장으로 임명됐다.

구 서장은 경비함정은 물론 항공대와 육상보직 등을 모두 섭렵하면서 해양경찰청 내 육․해․공 입체작전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열정적인 업무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날 취임식 자리에서 구 서장은 “서해권 중심 해역인 군산해양경찰서장 직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을 위하고, 바다가족을 위하고, 바로 옆에 있는 동료를 위한다면 어떠한 풍랑도 해쳐나갈 수 있는 강한 군산해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서장은 취임식 이후 해상치안현황을 보고받고 군산해경 경비함정 전용부두와 파출소를 방문했으며, 4일에는 관할 해상치안 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전임 최창삼 서장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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