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검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11일 열린 가운데, 전주지검에 대해선 전·현직 도교육감과 교도소 이전 문제가 거론됐다. 다음은 질의시간에 이뤄진 의원들과 전주지검장의 질의문답 내용.
― 서기호 의원(무소속) : “최규호 전 교육감이 종적을 감춘 지 2년이 지났는데 왜 아직까지도 체포가 안 되고 있는지 아느냐.”
▲김경수 전주지검장 : “중요사건이기 때문에 검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해외도피를 막기 위패 출국금지한 상태고, 체포영장도 발부돼 있다. 검거를 위해 노력하겠다.”

― 이춘석 의원(민주통합당·익산갑) : “김승환 도교육감은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를 미뤄 기소됐으나 무죄를 선고받았고,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생부 기재를 거부해 검찰에 고발돼 수사 중이다. 최 전 교육감에 대해선 수사와 달리, 검찰이 정치적 이념에 따라서 진보교육감에 대해서만 이중잣대를 갖고 수사하는 것 아니냐.”
▲김 지검장 : “학생부 기재 문제는 사회단체가 수원지검에 고발한 뒤 전주지검으로 이첩된 상태다.”

― 이 의원 : “전주 도심 한복판에 교도소가 자리 잡고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전 문제는 어떻게 되가나?”
▲김 지검장 : “전주시에서 대체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규모가 워낙 큰 터라 갈만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법무부에도 요청을 한 상태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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