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그대로 계시라니까 전주까지 오셨어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으로 법원 국정감사에 나선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김병운 전주지법원장을 향해 던진 말.
이유인 즉, 전주지법이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일 제도가 시행된 전주에서 영업시간 제한 등의 처분에 효력정지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우회적 비판한 것.
박 의원이 건넨 말 한마디로 고요했던 감사장 분위기가 잠시나마 웃음 터져.

○…국정감사장 마이크 오류는 의원들 때문?
국정감사에 참여한 서영교 의원이 법원장에게 대형마트 영업제한에 대해 질의를 하던 중 마이크 나오지 않은 상황 발생.
계속되는 마이크 오류에 다른 의원은 “너무 목소리가 커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 감사장 분위기가 화기애애.
다음 질의자로 나선 김회선 의원도 질문을 하던 중 또다시 마이크 문제가 불거져.
이런 상황이 다시 연출되자 다른 의원은 또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해 큰 웃음 자아내기도.

○…김도읍 의원, “법원장님 공부 좀 하세요” 법원장들의 진부한 대답에 일침.
법원 국정감사의 마지막 질의자인 김도읍 의원은 질의마다 각 법원장들이 “제가 직접한 재판이 아니라…”라며 대답회피하자 쓴소리 던져.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니냐”며 법원장들 비난.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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