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7일 오후 4시 45분 전주시 효자동 신한은행 앞 노상에서 112 출동을 받고 출동한 전주완산서 순찰차량이 주차돼 있던 승용차량 뒷 범퍼를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최근 3년간 도내 경찰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14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평균 4.9일마다 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찰청이 김민기(민주통합당·경기 용인시 을)의원에게 제공한 ‘지방청별 경찰차량에 의한 가해사고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방경찰청은 2009년 57건, 2010년 36건, 2011년 74건, 2012년(1월~8월) 47건으로 모두 241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교통질서 확립과 법규 준수를 지도하는 입장에서 매년 경찰의 가해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며 “긴급한 상황 등을 고려하더라도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사고율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년도 동기간(2011년 1월~8월) 사고율을 살펴보면 53건으로 올해 47건과 비교하면 다소 사고율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해 사고율 감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아론기자·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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