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로 만나는 최무선과 진포대첩.

새만금상설공연추진단(단장 오진욱)이 8월 상설공연 ‘김영주 쿼텟-최무선과 진포대첩’을 마련한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시 30분 새만금방조제 아리울예술창고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새만금과 그 주변지역에 숨겨진 이야기를 매달 한 단체씩 풀어내는 새만금상설공연의 일환. 최치원(5월)과 위도(6월), 옥구농민항쟁(7월)에 이어 최무선과 진포대첩을 담아낸다.

'최무선(1325~1395)'은 한국 역사상 최초로 화약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무기, 화포를 만든 과학자. 중국에서 수입한 화약을 불꽃놀이에만 이용하던 시기에 선구자적인 안목과 노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무인이기도 한데 해마다 쳐들어와 노략질을 일삼는 왜구들이 넘쳐나던 고려 후기, ‘진포대첩’에 영향을 끼친 것. 화포를 최초로 이용, 승리를 거뒀다. 그 해전기지가 고군산도의 섬 선유도였고 전투가 벌어진 곳이 진포라 불리던 군산 앞바다 즉 새만금 일대인 탓에 소재로 채택됐다.

공연에서는 화약을 개발한 최무선의 일대기와 첫 화포전투인 진포대첩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무대에 오르는 ‘김영주 쿼텟’은 김영주 트리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재즈 앙상블로 조지 밴스의 ‘affirmation',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How insensitive', 한영애의 ‘조율’ 등을 자신들의 색깔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새만금상설공연 관계자는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져 보고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휴가철을 맞아 많은 분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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