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이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님을 비롯해 법륜스님, 정목스님까지…바야흐로 스님도서 전성시대다.

이유는 간단하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황상규가 ‘인생의 절반에서 행복의 길을 묻다(평단문화사)’를 펴냈다.

전북대 철학과를 다니며 철학자를 꿈꾸었던 저자는 현실에 부딪혀 떠나기를 거듭했지만 이내 돌아왔다. 그 후 ‘철학 나침반’ ‘꿰뚫는 논술교과서’ '명작 속의 숨은 논리 찾기’ 등의 관련 서적을 펴냈다.

연장선상인 ‘인생의 절반에서 행복의 길을 묻다’는 누구나 꿈꾸는 행복으로의 지침서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지를 강조하는데,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하더라도 적절한 노력과 인내, 불가항력에 대한 체념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멈출 줄 알아야 한다’ ‘거절의 가치가 승낙보다 높을 수 있다’ ‘화가 날 때는 한 박자를 참아라’와 같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1부 행복으로 가는 길’ ‘2부 지혜를 얻는 길’ ‘3부 자신을 만들어 가는 길’ ‘4부 자신의 품위를 지키는 일’ ‘5부 다른 사람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길’ ‘6부 일을 훌륭하게 해내는 길’ ‘7부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길’ 순이다.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정세균은 추천사에서 “속도의 경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때 곁에 두고 음미해 볼 만한 책”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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