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숙적 FC서울과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4월 27일 이후 10경기에서 한번도 진적이 없을 정도로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도 FC서울을 새로운 희생양으로 올리겠다는 각오다.
 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리그 20차전을 치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결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시즌 1위 전북에 도전하는 2위 서울과의 일전으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서울원정경기의 역전패에 대한 설욕전이기도 한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닥공 시즌2’를 앞세워 화끈한 공격축구로 FC서울의 골문을 초토화시킨다는 계획.
 전북은 당시 서울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 먼저 득점하고도 2골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맞보는 아픔을 겪었다.
 최근 리그 10경기 무패(9승1무)행진과 10경기 34득점(평균 3.4골)이라는 무서운 득점력, 정규리그 팀 최다연승(8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전북은 이번 서울전이야말로 ‘닥공 시즌2’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전북은 특히 이번 서울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K리그 최다연승의 기록(기존 9연승-성남, 울산), K리그 최다골 및 최다 포인트의 이동국, 최단기간 60골 60도움에 도전하는 에닝요와 함께 K리그 ‘기록의 팀’으로도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전북은 지난 K리그 2012 올스타전에서 진정한 올스타의 힘을 보여준 ‘그리핀 콤비’ 이동국과 에닝요를 내세워 골문을 정조준 할 예정이며, 브라질 특급 루이스와 ‘드로 언니’ 드로겟을 통해 공격 축구를 구사한다.
 이흥실 감독은??빅 경기가 주말이 아닌 주중에 열려 아쉽지만, 경기장을 찾는 홈팬들을 위해 최고의 경기로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구단 사무국과 자원봉사 팬들은 경기장의 만원관중을 위해 9일과 10일 전주시내에서 길거리 홍보에 나섰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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