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화제의 인물

“태권도 종주국에 온다는 것 만으로 설레였는데 직접 대회도 치르고 세미나도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난 7일 무주에 도착해 짐을 풀은 아랍 에미리트 태권도팀 4인방들은 태권도 종주국에 와서 실력을 테스트하고 문화를 접하는 시간에 무척 고무되어 있었다.
 맏형 격인 자버(18)와 17세 동갑내기인 하마드와 아하마드, 모하마드 등 4명의 선수들은 아랍 에미리트 내에서도 태권도 국가대표를 지내고 있는 유망주들로 이들 선수가운데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을 무주로 이끈 이는 현재 아랍 에미리트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김병훈(39씨, 사진 중앙).
 지난 2009년부터 아랍 에미리트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다는 김 씨는 올해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지를 찾다가 세계태권도연맹 캘린더에 소개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행사를 보고 직접 웹사이트를 검색해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
 지난해에는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춘천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다는 김 씨는 “대부분 태권도 대회가 경기만 치르는 반면 무주에서 열리는 엑스포에서는 세미나와 문화행사가 포함되어 있어서 꼭 참가해보고 싶었다”면서 “태권도를 겨루기만 하다보면 깊이를 모르고 넘어가는데 세미나와 문화체험이 함께 있어서 선수들의 정신수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내년 행사 참여를 기약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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