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되살아난 ‘닥공’으로 귤 먹고(제주잡고) 피로회복과 함께 선두권 수성의 발판을 만든다.
전북은 최근 2경기 연속 3-0 승리(5월 20일 상주전, 26일 수원전)를 거두고, 5경기에서 16득점을 올리며 되살아난 ‘닥공’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최다득점 및 최다 득실차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3연승을 포함해 올 시즌 원정 4승 1무 2패로 원정 최다승을 거두고 있어, 올 시즌 홈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제주의 안방불패를 깬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제주에 입성해 경기를 준비 중인 전북현대 선수단은‘어개인 2009'를 외치며 기분 좋은 대승(2009년 5월2일 5-0승)의 추억을 떠올리며 좋은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전북은 한국무대에 완벽 적응한 칠레산 ‘언니’ 드로겟(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 3골 2도움)과 K리그 프리킥 골 개인통산 1위의 에닝요가 팀의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 수원전서 K리그 역대 5번째로 50-50 클럽에 가입하며 분위기를 타고 있는 이동국 선수가 국가대표 차출로 정성훈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휴식기동안 목포전지훈련을 통해 공격력 강화와 수비조직력을 가다듬은 전북은 공격적인 축구로 연승행진을 이어갈 기세이다.
이흥실 감독은“이번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체력과 전술적인 측면에서 많은 보완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경기는 선제골을 얼마나 빨리 터뜨리느냐가 관건인 만큼 원정경기지만 공격에 힘을 쏟아 기선을 제압, 선두권 도약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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