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아리울오케스트라단이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부안예술회관은 지난 5일 김호수 군수와 오케스트라단 운영위원,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 아리울오케스트라단 개강식을 갖고 오리엔테이션이 실시됐다.

또 오케스트라단 음악감독과 강사들이 참여하는 워크샵을 갖기도 했다.

예술회관은 오케스트라단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음악 교육 기회를 고르게 제공하고 보편적 예술 평준화를 유도하는 한편 음악을 통한 정서 함양 및 감성을 키워 창의적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주입식 전문 교육을 지양하고 사랑과 관심을 통해 자유로운 창의성 교육, 인성 교육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부안 아리울오케스트라단 이춘섭 단장은 “아이들이 ‘학업 때문에, 장소가 없어서, 함께할 친구들이 없어서’ 등의 이유로 음악을 계속하지 못하고, 초등학교에서 단절되는 것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다”며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관계자 모두의 관심과 사랑으로 연주하는 소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호수 군수는 개강식 축사를 통해 “활을 움직이고, 입김을 불어 넣는다고 음악이 되지 않으며, 일련의 모든 것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만이 음악이라는 결과물이 생겨난다” 며 “필요하다면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9일 아리울오케스트라단은 참여 학생들의 악기 선정을 위한 작은 연주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부안예술회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으로부터 ‘2012 소외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올 연말 심사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경우 3년간 1억원씩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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