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가산업단지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쉬워졌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이정환 지사장)는 “군산산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교통 불편으로 인한 인력수급 차질, 생산성 저하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일부터 군산산단 근로자 통근버스의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산산단 근로자 통근버스 운행 사업은 전국 최초로 여러 중소기업이 참여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전북도 5000만원, 군산시 5000만원, 참여기업에서 67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군산산단에 가동 중인 382개 업체, 근로자 1만6500여명의 근로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군산산단 근로자 통근버스는 군산산단 경영자협의회가 운영주체가 돼 총 8개 노선(버스 8대), 1일 평균 19개사 근로자 170명(최대 200여명)이 이용할 예정이며, 노선은 구암현대아파트, 시외버스터미널,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각각 출발해 시내 주요 지점을 경유, 군산산단으로 가는 노선으로 운행된다.

이와 관련, 5일 오전 11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에서는 김관영 국회의원과 문동신 시장, 고석강 군산시의회 의장,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산단 근로자 통근버스 운행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정환 지사장은 “이번 버스노선 개통으로 군산단지내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사항 개선은 물론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참여기업과 이용자모집을 통해 운행노선 다각화와 운행횟수 증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0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시행돼 그간 단일 기업이 자회사 직원들을 위해서만 운행 허용되었던 통근버스를 직원이 적은 중소기업도 여러 사업장이 뭉치면 공동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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