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선수단이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서 지난해 이어 하위권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소년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28일 전북은 금15, 은7, 동27개로 종합순위 12위에 랭크돼 있다. 전북은 2010년 8위에서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15위로 꼴찌로 추락했고, 올해는 12위를 놓고 대구, 대전과 치열한 순위경쟁을 하고 있다.
도체육회와 도교육청은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 진출한 구기종목이 삼례중앙초 여자축구, 이일여중 탁구, 남성중 배구, 송천초 남자농구 등이다.
전북선수단은 4개의 구기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탠다 해도 하위권인 12위권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점쳐진다.
도체육회와 도교육청은 대회 첫날 금메달 6개를 획득하며 목표치를 달성했으나 둘째 날 금메달 목표 8개에 못 미치는 5개로 빨간불이 켜졌다. 전북은 28일 경기에서 구기종목에서 선전을 했으나 금메달 4개에 그쳤다.
전북은 레슬링, 유도, 복싱 등 체급경기와 수영, 역도, 기록경기가 부진했고 육상 800m와 1500m서 금메달을 따낸 이상민(전주신일중)이 유일하게 2관왕에 올라 다관왕 가뭄현상이 뚜렷했다.
이와 달리 구기종목과 육상, 체조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구기종목은 삼례중앙초 축구 등 4개 종목이 결승에 올랐고, 체조에서 이보라(체육중1)가 예상 밖의 금빛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보라는 도마에서 8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연습 때 했던 고난도 기술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전북에 금메달을 보탰다.
특히 전북도와 도체육회가 추진하고 있는 스타프로젝트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전북의 별’ 학교인 영선중 유도는 김재령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도체육회의 ‘월드스타’는 체조 이보라, 양궁 박승연(솔빛중), 양궁 성수진(신동초)이 금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을 따낸 전북선수단은 △육상 1500m, 800m 이상민(전주신일중), 포환던지기 김나미(익산지원중), 높이뛰기 하은지(고창초), 높이뛰기 박정민(이리모현초) △양궁 박승연(솔빛중), 성수진(전주신동) △체조 마루 김종덕(전북체육중), 도마 이보라(체육중) △태권도 김동국(무주중앙초), 태권도 이주형(전주초) △유도 김재령(영선중) △씨름 신종한(김제초) △요트 김주형(부안하서) △레슬링 이희성(체육중) 등이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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