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학금은 중학생 14명에게 30만원씩 420만원, 고등학생 22명에 80만원씩 1760만원을 전달했으며, 이로써 2007년 창립 이래 연인원 287명에게 1억6670만원을 지급하게 됐다.
이복산장학회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이형곤(54)씨가 사재를 털어 선친의 함자를 따 지난 2007년 11월 17일 창립했으며, 후원회장인 성필규씨(41)와 독지가 등의 기부로 현재는 15억원의 자산을 갖는 장학회로 발전했다.
이복산장학회 장학생들은 올해 카이스트 1명을 비롯해 한국기술교육대, 숙명여대, 홍익대, 전북대, 경북대, 공주교대 등 7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장학생은 생활환경이 어려운 학생 중에서 심성이 곧고 인성이 착한 학생, 솔선수범하고 비전이 있는 학생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다.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1박2일의 워크숍을 마련해 장학회원 선후배간의 친교를 돈독히 하고 있다.
또 대학생들에게는 7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해 해외여행을 통해 자립정신을 배양하도록 하고 있다. /장병운기자·ar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