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우, 어미소 개량으로 타파,<사진있음>
- 수준높은 교육이 한우경쟁력 향상 지름길 -

완주군은 한우 개량을 통한 우량 송아지 생산으로 농가소득향상 및 완주한우의 경쟁력을 강화시키위해 지난 20일 한우연구회원 30명을 대상으로 한우개량 과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고 있는 24개회 품목별 연구회중 한우연구회가 우수연구회로 선정되어 연구회원들의 경영능력 제고와 소득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교육으로, 정읍한우협회 기술고문인 이문연 박사를 초빙 한우개량의 현황과 농가역할, 가축의 유전과 개량의 이해, 한우 혈통의 중요성과 등록, 밑소가 브랜드의 실체다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앞으로 매월 1회(넷째주 월요일) 총 10회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문연 박사는 “농장의 수익을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유전적 능력이 우수한 부모소 선발을 통한 가축개량이라며 각 축군별 혈통 및 개체기록, 도축실적, 수태율 등을 정확히 기록관리 해야 한다”며 “한우개량은 농가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록을 실천하는 역할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임용현 한우연구회 회장은 “연구회원들이 한우개량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미 소의 개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앞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남은 교육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관계자는 “구제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니 소값 하락으로 한우농가들이 경영의 어려움을 크게 겪고 있으나 이번 한우개량 교육을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가별 자체적인 유전력 점검과 생산환경 및 경영능력 개선으로 완주한우의 생산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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