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0위권 밖 성적을 낸 종목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전국체전에서 9위 수성을 다짐했다.
도체육회는 1일 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박노훈 상임부회장, 서세일 부회장, 박영민 부회장과 럭비 등10여개 종목 전무이사, 감독, 코치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합동회의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전무 등 지도자들은 올 전국체전에서 지난 체전에서 얻은 점수에 최소 100점 이상을 보태기로 결의했다. 이들이 약속한 점수를 합산하면 1600여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체육회는 10위권 이내 종목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점수를 획득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10위권 밖 종목에서 약속한 대로 1600여점만 보태준다면 종합9위 수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체육회는 지난해 종합성적 9위를 놓고 막판까지 경쟁을 했던 대구가 올해 전국체전 개최지여서 9위 수성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결국 개최지 점수를 따지면 대구보다는 지난해 8위를 했던 강원도를 넘어서야 한다. 강원은 지난해 3만7268점으로 전북보다 1873점 많았다. 이 점수를 넘기 위해서는 현재의 더 많은 우수선수를 스카우트해야하는 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10위권 밖의 종목만 선전 해준다면 충분히 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
전북이 종합9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원을 넘어야 한다. 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10위권 이내 성적을 거두지 못한 종목 관계자들을 불러 다짐을 받았다.
고환승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체전에서 대구를 149점 차이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종합9위를 지켜다”며 “10위권 밖 종목들이 지난해 점수기준으로 100~300점만 보태준다면 강원과 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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