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공동 주최해 11월 초까지 108곳에서 진행된 ‘2011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에서는 전형적인 읊음부터 랩, UCC, 촌극, 사투리까지 다양한 형태의 시낭송이 펼쳐졌다. 애청자들의 고민을 시로 풀어주는 라디오 방송,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변신한 유치환의 ‘행복’, 연극과 노래가 어우러진 황지우의 ‘너를 기다리는 동안’이 그것.

그들이 다시 한 번 뭉친다. 26일 오후 3시 전라북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리는 ‘2011 전국청소년시낭송축제 기념콘서트’.

전북작가회의(회장 안도현)와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태우)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108곳 중 21개 학교 23개 팀을 초청, 축제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초대손님으로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연어’의 작가 안도현이 등장하며 축하공연으로는 ‘2011 전국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정진권의 극중극과 퓨전국악백드 나니레의 연주가 펼쳐진다.

한국도서관협회 관계자는 “모국어의 아름다움이 담긴 예술에서 시험을 위해 암기하고 분석하는 장르로 변해버린 ‘시’를 있는 그대로 즐기기 위해서 마련했다”면서 “독자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대안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 문의는 070-8633-9051~3./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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