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운항정지가 예고된 군산해경 소속 1001함(함장 김충관)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최근 몸을 사리지 않는 해상 경비활동에 임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1001함이 최근 7박 8일간의 경비임무 동안 총 7척의 무허가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검거해 우리 서해황금어장을 지키고 어업질서를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1001함은 30년이 넘는 경비임무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올해 군산해경이 검거한 중국어선 30척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척을 검거하는 등 놀라운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응급환자 이송과 선박화재 진압 등에서도 뛰어난 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충관 1001함장은 “30년 넘게 해양경찰관들과 우리 바다를 지켜준 1001함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최고의 성능을 내는 것 같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우리 황금어장을 지키기 위해 운항이 정지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사진설명-검거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1001함 옆에 계류돼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