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든 내장산에 한번 가보세요”
2011대교눈높이 전국초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4강전이 열린 23일, 정읍공설운동장 입구에 자원봉사자와 정읍시 문화담당 공무원, 문화관광해설사 등이 응원 나온 학부모들에게 내장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정읍지회 소속인 이민숙씨와 이재길씨는 자원봉사로 나서 학부모와 응원 나온 정읍시민들에게 음료를 대접하고 경기장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자원봉사자와 함께 스포츠와 관계없는 관광산업과 직원인 박균례씨와 관광해설사인 문희정씨도 정읍 문화와 관광자원을 설명하느라 바빴다.
정읍시는 이번 왕중왕전을 통해 정읍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관광산업과 직원이 직접 경기장에 나와 전국 최고의 내장산 단풍과 구절초 축제 등을 안내하고 있다. 스포츠와 문화관광을 연계하겠다는 정읍시의 의지를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왕중왕전에 출전한 팀이나 학부모가 정읍 문화관광 투어를 원하면 문화관광 해설사를 배치해 정읍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민숙씨와 이재길씨는 “여러 지역의 사투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전국 각지에서 응원 오시는 것 같다. 따뜻한 음료를 대접하며 인심 좋은 정읍을 실천하고 있다”며 “왕중왕전을 마친 후에도 다시 정읍을 찾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자원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산업과의 박균례씨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정읍의 문화관광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한 것도 있지만 정읍을 찾는 타 지역 분들이 정읍을 제대로 알고 가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또 문화관광해설사인 문희정씨는 “정읍 문화관광해설사 15명 전원이 왕중왕전이 열리는 경기장에 배치돼 팀이나 응원 나온 학부모들에게 정읍의 문화와 자연, 관광지, 먹거리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아이파크 팀의 한 학부모는 “지난주 우리 팀이 정읍을 또 찾았다. 경기가 끝나면 내장산을 다녀 갈 계획이다”며 “친절한 정읍시민들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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