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전주KCC가 개막전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전주KCC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1-2012 프로농구 서울SK와의 경기서 디숀 심스 15득점 2리바운드, 전태풍 15득점 3리바운드, 겁 없는 신인 김태홍 14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2-66으로 이겼다.
전주KCC는 서울SK를 연습경기 몸 풀듯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주KCC는 시즌을 대비해 준비가 잘 된 반면 서울SK는 공격과 수비, 선수간의 조화가 이뤄지지 않는 경기를 보여줬다.
전주KCC는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제 기량을 보여줬지만 서울SK는 1쿼터 10득점, 2쿼터 11득점의 빈약한 공격력을 보이며 스스로 무너졌다.
전주KCC는 상대 서울SK가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완벽한 수비를 했고 하승진의 높이와 용병 디숀 심스와 전태풍의 빠른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동안 슈터인 심스는 10득점, 전태풍은 11득점, 임재현 7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을 올렸다.
반면 서울SK는 턴 오버만 10개를 범하고 잦은 실수를 하는 등 적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SK는 알렉산더 존슨이 6득점이 그치고 다른 선수들도 한자리수 득점에 허덕였다. 전주KCC는 올 시즌 첫 감독을 맡은 서울SK의 문경은 감독의 혼을 뺐다.
전주KCC는 3쿼터 잠시 집중력이 떨어지는 듯 했으나 신인 돌풍을 일으킨 김태홍이 8득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과 전태풍과 이중원의 3점 슛이 림을 깨끗이 통과하며 분위기를 다시 잡으며 33점차이로 멀리 도망갔다.
서울SK는 단 10득점만 올리는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줘 사실상 승리의 여신은 전주KCC에게 미소를 보였다.
전주KCC는 4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서울SK를 계속 몰아 붙였다. 서울SK는 번번이 실수를 하는 등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큰 점수 차이로 앞서자 허재 감독은 주전을 빼고 신인인 정민수와 정선규, 이중원, 신명원, 유병재 등을 고루 투입했다.
서울SK는 주희정, 변기훈 등이 만회를 하기위해 노력했으나 전주KCC의 높은 벽과 수비에 고개를 숙였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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