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이 종반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전북선수단은 체급과 기록경기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단체전은 여전히 고전 하고 있다.
10일 전북선수단은 이날 금메달 8개를 보태 금46, 은39, 동66 종합점수 9676점으로 종합순위 10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이날 단체전인 전주대 축구, 인삼공사 탁구, 남성고 배구가 결승에 전북제일고 핸드볼이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원광대 배드민턴, 원광대 테니스, 군산대 탁구 등이 패해 9위 수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무너진 단체전을 회복하기가 쉬지만은 않은 상태서 정읍여고 핸드볼과 원광대 야구, 전북은행 배드민턴 등 단체전 모든 종목을 이겨야 그나마 9위 불씨를 지필 것으로 보인다.
사이클 장선재(지적공사)와 수영 최혜라(도체육회)는 3관왕에 올랐다. 장선재는 개인추발, 포인트, 도로서 각각 금빛질주를 했고 최혜라는 접영 200m, 개인혼영, 계영800m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 고창군청은 창단 3년만에 김영란이 첫 금메달을 메치는 등 금1, 은2, 동2개로 여자 실업 팀 최강자로 올랐다. 한국 포환던지기 차세대 주자인 이미나(이리공고)는 14m41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고 같은 종목서 김현배(군산대)도 16m10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체전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고개를 숙였던 신소망(체고)도 1500m서 4분21초87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그 동안 불운을 말끔히 씻었다. 여 일반 레슬링 간판인 강한빛(전북도청)도 금메달을 보탰다.
전주대 축구는 강원 상지대와 4강전서 전후반 1-1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서 4-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한별고는 우승을 넘보는 광양여고(전남)에게 아깝게 0-1로 패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전북제일고 핸드볼은 삼척고(강원)와 준결승전을 펼치고, 남성고 배구는 송림고(경기)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체급과 기록경기 선전은 11일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 박성현(전주대), 원반 이봉규(전북대), 수영 김용식(전주시청), 권한얼(전주시청),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백일주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역도 유동주(순창고)와 부안군청 요트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경기도 성남=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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