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로브렉이 없어도 이동국, 이승현이 무패행진을 이어간다.
전북현대는 오는 10일(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정규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FC서울과의 경기서 2-0으로 앞섰다 에닝요와 로브렉의 퇴장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은 이번 경기서 승리를 거둬 선두권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나란히 경고누적에 의한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에닝요와 로브렉의 공백이 아쉽지만 국내선수들로 충분히 자리를 메울 수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무서운 돌파로 서울의 수비를 농락시키며 라운드 MVP가 됐던 이승현이 다시 한번 폭풍 드리블로 공격의 활로를 뚫게 된다.
또 김동찬과 김형범이 출전 준비를 끝내 빠른 공격으로 발이 느린 울산의 수비를 흔든다는 전략이다.
특히 동계훈련 기간 동안 피로골절 부상을 당한 서정진이 부상에서 회복, 팀에 합류해 이번 경기에 출전이 예상되고 있어 더욱 공격에서 더욱 많은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울산과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으로 올리고 있는 전북현대는 이동국과 함께 이뤄지는 국내 공격라인으로 상대 골문을 초토화 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
최강희 감독은 󰡒주축인 두 외국인 선수의 공백이 아쉽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상복귀와 빠른 발을 앞세워 울산 전을 준비할 것이다󰡓며 󰡒지금부터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둬 2위 격차를 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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