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일본 하늘을 날았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인천-나리타(도쿄) 정기노선 취항을 시적으로 향후 동아시아 항공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1일 오전 7시 이스타항공은 인천국제공항 3층에서 인천-나리타(도쿄) 정기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송영길 인천시장, 송광호 국회의원, 이상배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연택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등 축하내빈과 이상직 회장, 강달호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고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공항 개항 이래 일본의 수도인 도쿄 나리타공항에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에서도 국민 누구나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달라”고 격려했다.
이연택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위원장도 “오는 2012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저비용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이 인천-나리타 취항은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직 회장은 “취항 2년 6개월 만에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노선을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이스타항공이 정기노선을 취항하게 된 것은 그동안 이스타항공을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큰 성원 덕분”이라며 “기대에 부응해 최상의 안전과 최고의 서비스로 국제선에서도 사랑받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 ”고 약속했다.
인천-나리타(도쿄)노선 왕복요금은 199,000원부터 520,000원으로 파격적인 가격이다. 기존 대형 항공사의 왕복요금 40만-80만원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것으로 국내 항공계에 적잖은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대항항공과 아시아나는 물론 진에어, 제주항공 등 굴지의 대형항공사 및 저가항공사들과의 경쟁을 뚫고 유일하게 인천-나리타 노선을 국토해양부로 터 배분받았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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